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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컬럼

은행 파생결합증권 DLS란

에코피씨 2019. 9. 22. 18:58

최근 은행에서 투자를 권하여 종자돈을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파생결합증권 DLS 때문인데요.


대규모 투자자 원금 손실 사태를 낳은 파생결합증권 DLS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DLS 파생결합증권이란?

DLS란 파생상품을 기초 자산으로 하여 정해진 조건에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ELS는 주가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에 반하여 dLS는 이를 보다 확장하여 주가 및 주가지수는 물론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등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입니다.



DLS에서는 합리적으로 가격이 매겨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DLS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의 개발 범위가 무궁무진합니다. DLS는 환율이나 금리 등 특정 기간 동안 정해진 조건을 충족할 경우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정해진 조건을 벗어날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요.


DLS 손실 투자자 소송

2019년 9월 19일 첫 만기가 돌아오는 우리은행 독일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 DLS 펀드의 손실액이 원금의 60%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이 상품은 약관상 만기 사흘 전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최종 수익률을 정하는데요. 독일 국채 금리는 기준 -0.511%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이 상품은 금리가 -0.7%를 터치하면 원금 100%를 잃는 구조로 설계가 되었는데요. 독일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당초 평가손실액이 -100%에 이르렀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조짐,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조치로 시중금리가 급반등하면서 손실폭을 그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은행에서 판매한 <메리츠 금리 연계 AC형 리자드>가 2019년 9월 25일 만기를 맞는데요. 손실율은 지난 20일 기준 약 46.4%입니다. 이 상품의 판매액은 463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는데요. 투자자들이 거의 반토막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DLS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돈을 잃은 투자자들의 소송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은행의 권유로 <미국과 영국이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상품이라고 설명해서 상품에 가입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서는 만약 은행측에 설명 의무 위반 등 불완전 판매가 있을 경우 은행측에서 투자자 배상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은행상품투자 주의해야

우리가 돈을 안전하게 맡기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은행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그러나 은행 투자 상품 역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모르는 상품이나 설명, 수익구조가 어렵게 설계 되어 있는 상품이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원금 손실이 1%라도 보장이 안되는 상품이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갈지 모르니 투자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이라는 나라도 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돈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고, 투자를 할 때에는 항상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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