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묘향 사향이란 차이점

고가의 한약제에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사향과 침향 그리고 영묘향입니다. 피로회복과 긴장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우황청심원의 경우 사향과 영묘향 두 가지로 나뉘어 만들어지는데요.

이번 글에서 사향과 영묘향의 차이. 사향이란, 영묘향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향이란

사향이란 공진단, 우황청심원의 원료(재료) 중의 하나입니다. 공진단이 고가인 이유 중의 하나가 사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요.

사향가루는 수컷 사향노루의 향주머니 속 분비물을 건조한 것인데요. 사향노루 가루는 정해진 수량만 유통되고 한국에 수입되는 물량도 매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향의 수급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향 공진단은 몸이 극히 좋지 않거나 극도의 피로감이 누적되었을 때, 기력회복, 수술후 회복용으로 많이 섭취합니다. 우황청심원에는 우황이라는 성분도 들어가는데요. 우황은 소의 담낭이나 담관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킨 것이지요.

우황과 사향 모두 진품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귀하고 값비싼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묘향이란

영묘향은 사향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영묘향은 사향고양이의 향선낭 분비물을 건조시켜 만든 것입니다. 사향고양이과 동물인 대영묘의 숫컷과 암컷의 음부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향선낭에 있는 분비물로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고 향은 사향과 거의 비슷합니다.

중약대사전에는 몸안의 더러운 것을 없애고 기능장해를 제거하여 기를 일으키며 지통, 심복졸통, 산통을 고친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영묘향 청심원이 대세인데요. 사향의 대체물질로 개발되어 임상을 통하여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임상에 따르면 영묘향이 사향보다 고혈압, 뇌졸중 등의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사향보다 영묘향을 사용한 우황청심원이 더 인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향과 영묘향이란 무엇인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황청심원이나 공진단을 사먹을 때에 이런 성분을 잘 살펴본 후 복용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